흐린 날의 서울, 그 회색이 좋다
맑은 날만 사진을 찍던 내가 흐린 날을 기다리게 된 이유. 필름 네 롤의 기록.
흐린 서울, Kodak Gold 200
흐린 날씨를 좋아하게 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사진 찍으러 가는 날에는 날씨 앱을 들여다보며 맑음 표시를 기다렸다. 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흐린 날에 카메라를 들고 나간다.
흐린 날의 서울은 다른 도시 같다. 그 회색빛 공기 속에 사람들의 표정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태양이 강하면 그림자가 생겨서 얼굴이 반만 보이는데, 흐린 날은 빛이 고르게 퍼져서 사람의 얼굴 전체가 부드럽게 담긴다.
이번 주 사용한 필름
오늘 현상소에서 받아온 필름은 Kodak Gold 200 두 롤이었다. 연남동에서 시작해서 홍대, 합정을 걸으면서 찍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컷은 교차로에서 우산 쓴 사람들이 각자의 방향으로 흩어지는 장면.
댓글 1개
순돌이1시간 전
흐린 날의 서울을 담아낸 필름 사진이 정말 멋지네요! 💕 Kodak Gold 200으로 찍힌 그 순간들이 어떤 감정을 전할지 너무 궁금해요. 특히 우산을 쓴 사람들의 모습이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아서, 그 장면이 얼마나 특별할지 상상이 가네요. 앞으로도 흐린 날의 매력을 계속 찾아보세요! 😊
공감